오세근(25, KGC인삼공사)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오는 26일부터 재활에 들어간다.
안양 KGC인삼공사의 한 관계자는 "오세근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말부터 오른쪽 발목이 좋지 않던 오세근은 지난 6일 일본에서 발목 수술을 받았다. 파열됐던 오른쪽 발목의 후경골근을 접합한 것. 부상으로 인해 이번 시즌 개막 후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던 오세근은 최근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이 관계자는 "일단 오는 15일에 오세근이 한국으로 복귀해 잠시 휴식을 취한 뒤 26일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1차 재활에 들어갈 것이다. 수술한 병원측에서는 4주에서 6주간의 재활이 필요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빠르면 12월말 혹은 1월초에 국내로 돌아올 것이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KGC인삼공사는 7승 5패로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팀의 주축 센터 오세근이 없음에도 김일두가 분전하고 있고, 김태술과 양희종, 이정현 등 기존 선수들도 힘을 보태 수준급의 성적을 내고 있다. 현재 모습이라면 6강 플레이오프 진출도 낙관적이다. 6강 플레이오프에 오른다면 오세근의 복귀로 승부수를 던져볼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오세근의 시즌 내 복귀에 대해서는 확신을 갖지 못했다. 시즌 아웃을 염두에 두고 수술을 한 만큼 조기 복귀는 큰 의미가 없다는 것. KGC인삼공사의 관계자는 "지금 어떻게 될 것이다고 하기가 애매하다. 하지만 선수를 우선시 한다는 건 변함이 없다"며 무리한 복귀 만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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