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싯적 강혜정과 똑 닮은 신인 여배우에 관계자들과 관객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현재 절찬 상영중인 영화 '가족시네마'의 지우가 그 신인 배우로 극중 선우선의 딸로 출연하는 그는 관계자들 사이에서 '포스트 강혜정'이라 불리는 중이다.
극중 지우는 길러준 엄마, 아빠의 이혼과 양육권 포기까지, 갈 곳 하나 없는 12살 소녀 소민 역을 맡아 열연했다. 소민은 초등학생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명석함과 당돌함을 지녀 생물학적 엄마 인아(선우선)를 찾아가 법적 후견인이 되어달라고 요구한다. 갑자기 나타나 딸이라 주장하는 소민으로 인해 정신없는 인아 앞에 자신을 결코 거절할 수 없는 증거물까지 내미는 치밀함을 선보이는 인물이다.

지우는 영화 '이층의 악당'에서 김혜수의 딸로 출연, 김혜수에게 지지 않는 당당함을 선보이며 얼굴을 알린 바 있다. 묘한 매력의 강렬한 외모에 가능성 보이는 연기력까지 선보이며 강혜정과 여러모로 닮은꼴이라는 평이다. 영화 관계자는 "천천히 내공을 키우고 있는 중으로 어린 나이지만 똑 부러지는 이미지로 미래가 기대되는 배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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