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부는 계절, 상남자들의 게임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11.13 10: 56

2012년 계절도 어느덧 가을을 넘어서 겨울을 향해 달려 가고 있다. 한 해의 막바지가 오고 있는 요즈음. 따뜻함과 온기가 몹시 필요한 때다. 찬바람이 불면 여자 뿐 아니라 남자들도 외로움의 영향력을 벗어날 수가 없다. 찬바람이 부는 이 계절 남자들의 외로움을 달래주며 '대결본능'을 일으키는 게임을 찾아봤다.
스포츠 장르의 게임들은 '태생'이 대결을 그리고 있는 만큼, 그리고 남성 게이머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장르인 만큼 더욱 남성들의 대결 본능을 극한으로 자극하는 게임들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수의 스포츠 온라인 게임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최근 다수 등장하고 있는 야구 온라인 게임들 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리얼 야구 게임의 신호탄이 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엔트리브소프트의 'MVP베이스볼 온라인'이라고 할 수 있다. 

리얼야구로 유저 간 대결을 펼치는 'MVP베이스볼 온라인'은 특히나 미녀 아나운서를 활용한 광고를 만들어 남심을 자극하고 잇다. 바로 '야구여신'이라 불리는 공서영 아나운서를 활용한 광고를 만든 것. 공서영 아나운서는 케이블 방송에서 야구 전문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많은 남성 야구 팬들의 지지를 얻고 있기도 하다.
축구에는 '피파온라인2'가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피파온라인2'는 압도적으로 수많은 축구 온라인 게임 유저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축구라는 소재의 특성 상 유저 간 대결이 필수적인데다 실제 조작 축구 게임으로는 최고의 리얼리티를 살렸다고 평가받는 만큼 남성 유저들의 대결 본능을 자극하는 최고의 게임이기도 하다.
라이브플렉스의 '아란전기' 또한 대결구도를 그린 남자의 게임이다. 4종의 캐릭터들이 40레벨 이상이 되면 각기 2종의 직업 군으로 전환할 수 있는 독특한 캐릭터 육성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유저 간의 대결에 적합한 특성을 가진 캐릭터와 몬스터 사냥에 유리한 캐릭터 등 두 가지의 유형으로 직업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더 유저간의 대결이 부각이 되는 것이다.
특히 미녀 홍보 모델 3인을 내세워 서비스 초반부터 남심을 자극했었던 아란전기는 최근 에는 초대 국왕 선발전 이벤트를 내걸었다. 3개의 나라마다 구심점이 되는 국왕이 유저들의 투표를 통해 선출되는 정치 시스템으로,
초대 국왕을 향한 남성들의 야심을 강렬하게 자극하고 있다. 한편, 전통적인 RPG와 같은 게임들이 대결구도를 그리는 것보다는 게임 내용 전체가 유저 간 대결을 그리는 장르와 소재의 게임들이라면 더욱 남성들의 말초신경을 자극하게 된다.
극한의 대결, 남자의 게임이라 한다면 역시 대규모 공성전을 내세우는 극한 대결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엠게임의 '나이트 온라인'은 국가 간 전쟁을 기반으로 박진감 넘치는 대규모 전투 등 전쟁에 특화되어 있는 게임성을 지니고 있다. 지난 지스타 현장에서는 GNGWC 2012를 통해서 4개국 해외 클랜들이 모여 최종 결승대회를 가졌다. 역시 모두 남성 유저들로 각 팀모두 온라인에서 다져진 환상의 팀웍을 바탕으로 남성 게이머들의 대결 본능을 현장에서 드러냈다.
겨울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외로운 남성 게이머들의 말초 신경을 자극하는 게임들. 올 겨울에는 얼마나 더 쏟아질지 기대해보자.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