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에도 인사 칼바람? 시노프스키 총괄사장 전격 사임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2.11.13 14: 10

[OSEN=정자랑 인턴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스티븐 시노프스키 총괄 사장이 12일(현지시간) 저녁 사임했다. 뉴욕타임스와 블룸버그, 씨넷 등 많은 외신들은 시노프스키의 사임에 대한 보도를 쏟아내며 그 배경을 분석하느라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스티브 발머 MS CEO도 12일 저녁 MS의 직원들에게 내부 메일을 보내 시노프스키의 사임을 공식화했다.
발머는 “스티븐 시노프스키가 회사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그는 1989년부터 MS에 헌신했으며 빌게이츠의 기술적 고문 역할로 수년을 일해 왔다. 그가 그 동안 회사에 공헌한 시간에 대해 나는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발머는 “줄리 라슨 그린이 윈도우 기술과 판매 부서를 책임질 예정이고 타미 렐러가 윈도우와 서피스의 마케팅 전략팀을 계속 전담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iT전문 씨넷도 “스티븐 시노프스키가 MS를 떠난다. MS는 그의 사임이 매우 급작스러운 것이지만 상호합의 하에 이뤄졌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씨넷은 “발머와 시노프스키의 관계가 그 동안 껄끄러웠으며 MS 내부 관계자에 의하면 그들 사이에 싸움이 있었다”고도 인용했다.
한편 시노프스키에 대한 내부 평판은 둘로 갈리는 모습이었다. MS관계자들은 그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그를 CEO 0순위로 점치기도 했지만 직원들과 잘 협력하지 못하는 성격이 MS를 이끌 리더십에는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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