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올 시즌 뉴욕 양키스의 실질적인 에이스였던 일본인 선발투수 히로키 구로다가 일본으로 돌아갈 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지역 일간지인 뉴스데이는 13일 (한국 시간)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그리고 LA 다저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구로다가 선수 생활 마지막을 일본 프로야구에서 원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정상급 투수로 활약하며 본인의 능력을 인정받은 그가 일본행을 선택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한 마디로 은퇴만큼은 메이저리그가 아닌 일본에서 하겠다는 의미이다.
뉴욕 양키스의 관계자는 구로다의 결정을 조심스럽게 기다리고 있으며 만약 그가 메이저리그 잔류를 선택한다면 뉴욕에 남을 확률이 높다고 믿고 있다고 뉴스데이는 보도했다.

하지만 뉴욕 양키스가 구로다와 재계약을 하려면 자금력이 튼튼한 LA 다저스와도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LA 다저스에서 활약했던 구로다의 가족은 뉴욕이 아닌 LA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의 LA 복귀 또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이언 케시먼 단장은 “그와 다시 계약하기를 원한다. 이제 모두 그의 능력을 의심치 않고 있다”며 구로다와의 재계약을 위해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012년 시즌을 앞두고 뉴욕 양키스와 1년 계약을 채결했던 구로다는 16승 11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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