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에 빠지다’(이하 ‘코빠’)에 든든한 지원군이 생기고 있다.
‘코빠’는 3년여 만에 MBC가 내놓은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박명수가 후배 양성을 위해 팔을 걷은 ‘거성 사관학교’를 중심으로 ‘신데렐라’, ‘두 이방인’, ‘스마트 하우스’ 등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고 있다.
아직까지 시청률은 2%대로 낮은 수준이지만 박명수, 정성호 등 선배 개그맨들과 올해 MBC가 뽑은 신인 공채 개그맨들이 힘을 합쳐 서서히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활약한 예재형, 이상준이 새롭게 투입되면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여기에 다수의 개그맨들이 ‘코빠’에 힘을 보태기 위해 나서고 있다는 후문이다. 보통 100여명의 개그맨들이 준비하는 KBS 2TV ‘개그콘서트’와 달리 ‘코빠’는 현재 30여명의 개그맨들이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MBC의 한 관계자는 지난 12일 오후 OSEN에 “아직은 KBS ‘개그콘서트’에 비해 참여하는 개그맨들이 적지만 프로그램이 조금씩 자리를 잡으면서 참여하겠다고 나서는 개그맨들이 늘고 있다”면서 “점점 더 출연하는 개그맨들을 늘려서 지금보다 더 재밌는 코너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방송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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