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유선, 조승우 존재 알았다..출생비밀 밝혀지나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11.13 16: 23

‘마의’ 유선이 조승우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 담겨져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마의’ 13회 분에서 장인주(유선)는 강지녕(이요원)과 이성하(이상우)의 대화를 통해 강지녕이 도움을 주던 백마의가 자신이 찾던 백광현 임을 알게 됐다. 백광현의 출생의 비밀을 알고 있는 장인주가 백광현을 발견함에 따라 앞으로의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를 예고케 하고 있는 것.
극중 장인주는 백광현(조승우)의 시침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침구 동인경을 가지러온 강지녕과 만났던 상황. 강지녕이 자신의 침통을 두고 나가자 장인주는 이를 가져다주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가 강지녕과 이성하가 대화를 나누는 걸 보게 됐다.

장인주가 두 사람을 보고 발길을 돌리는 순간 이성하는 “니가 백마의 그 사람한테 마음을 쓰는 거 그건 그 사람 이름이 죽은 니 동무 이름이랑 같아서야?”라며 “백광현! 그게 죽은 니 동무 이름이잖아? 그 이름이 백마의 그 사람하고 같고”라고 강지녕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어 강지녕은 “아니야! 내가 그 사람 보며 광현일 떠올리다니 그런 말이 어딨어? 미안해 나 가봐야겠다. 이따 집에서 봐”라며 당황한 듯 자리를 피했다.
이때 장인주는 이성하가 내뱉은 ‘백광현’이란 이름을 듣고 걸음을 멈추며 충격을 받았던 상황. 당혹감이 서린 표정으로 장인주는 “광현...이라고? 그 마의 이름이 백가...광현이었다구?”라고 되뇌며 눈물까지 글썽거렸다.
장인주는 백광현의 아버지 강도준(전노민)과 강지녕의 후원인 이명환(손창민)의 관계, 그리고 백광현과 강지녕의 엇갈린 운명을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 장인주는 강도준의 집안이 복원된 후 백광현을 찾기 위해 전국을 뒤졌을 만큼 백광현에 대해 애착을 가지고 있다. 장인주가 백광현을 인지한 만큼 백광현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게 될 지, 백광현과 강지녕의 운명을 되돌릴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유선은 앞으로 인의가 될 백광현의 비밀을 알고 있는 중요한 인물”이라며 “유선이 어떤 활약을 하게 되냐에 따라 앞으로 스토리 전개 방향이 달라지게 될 것이다. 유선이 밝혀낼 비밀들은 어떤 건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13회분 엔딩부분에서는 강지녕이 백광현의 시침 실력에 크게 당황하며 충격 받는 모습이 담겨져 긴장감을 높였다. 강지녕은 침구 동인경을 빌려 백광현에게 건넸지만, 이제 막 ‘인의’의 침을 든 백광현에게 시침의 정확성을 기대할 수는 없었던 상황. 하지만 백광현은 수은이 줄줄 흘러나올 정도로 침구 동인경의 정확한 자리에 시침했고, 이를 목격한 강지녕은 백광현을 쳐다보며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천재적인 '마의' 백광현의 '인의' 변신에 대한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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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 프로덕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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