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포미닛의 현아, 카라의 구하라, 씨스타의 효린이 가수 이효리와 주류CF 바통터치를 했다.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현아와 구하라, 효린은 이효리가 5년 동안 활동했던 롯데주류 ‘처음처럼’의 새로운 모델로 발탁됐다. 최근 광고촬영까지 마친 상태.
앞서 롯데주류 측은 “서로에게 새로운 이미지가 필요하다고 판단,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협의했다”며 지난 2007년부터 ‘처음처럼’의 최장수 소주 모델로 활동한 이효리의 하차 소식을 전했다.

현아와 구하라, 효린은 가요계 대표 섹시녀로 주목받는 아이돌. 이들은 다양한 화보와 무대에서 볼륨감 있는 몸매와 섹시한 퍼포먼스를 보여줘 매번 화제가 되고 있다.
이효리가 원조 섹시 아이콘으로서 ‘처음처럼’의 모델로 활동하며 농염한 섹시미를 발산했다면 현아와 구하라, 효린은 20대만의 풋풋함과 발랄함이 가미된 섹시미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들이 광고에서 어떤 섹시대결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효리는 지난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저 오늘 아름다운 이별한 여자에요. 이별했으니 소주 한잔으로 맘을 달래야겠어요. 무슨 소주 마실거냐구요? 으흠...”이라며 소주 광고에서 하자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몇년 동안 소주병에 붙은 내 얼굴이 좋을 때도 싫을 때도 있었다”며 심경을 밝히고 “사람들의 시름 속 내 웃는 얼굴이 조금의 위로가 되었길. 감사했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롯데주류는 남은 계약 기간 동안 이효리를 위한 굿바이 동영상 및 작별 포스터를 제작하는 등 최고의 모델에 대한 예우를 갖추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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