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혁이 액션 첩보 드라마 ‘아이리스2’에 임하는 색다른 각오를 밝혀 눈길을 끈다.
장혁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극 '아이리스2'(극본 조규원, 연출 표민수/ 김태훈) 쇼케이스에서 “이번 작품에서는 콘셉트가 아닌 감정이 느끼는 대로 따라가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번 ‘아이리스2’에서 장혁은 NSS 테스크포스 A팀장인 정유건 역할을 맡았다. 정유건은 고교시절 유명한 싸움닭에서 형사가 됐다가 NSS에 스카우트 되는 인물로, 범인 호송 중 아이리스 작전 팀의 공격을 받고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실종되는 핵심 캐릭터다.

그는 “전에는 뭔가 만들어서 보여주려고 시간을 썼던 것 같다”면서 “더 많은 공감대 형성과 설득력 있는 감성으로 다가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와 함께 장혁은 이번 드라마에서 액션 연기와 관련해 “전작에서 화려하고 멋있는 모습들이 많이 나와서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할 지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액션 첩보 드라마지만 액션의 화려함보다는 담백함을 표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리스2’는 장혁, 이다해, 이범수, 강지영, 윤두준 등 초호화 출연진과 2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 KBS 2TV 수목극 '전우치' 후속으로 내년 2월 초 20부작으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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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