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男 코트의 매력에 물들다
OSEN 최지영 기자
발행 2012.11.14 09: 27

어느덧 날씨가 추워지면서 아우터 없이는 외출하기 힘든 계절 겨울이 다가왔다. 특히 여자에 비해 옷의 아이템 수가 현저히 적은 남자들에게는 아우터가 스타일을 완성함에 있어서도 필수 아이템 중 하나다. 그 중 코트는 어떤 아우터보다 다양한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멋스러운 아이템으로 겨울에는 언제나 남심을 사로잡는다.
▲ 클래식한 싱글 코트
싱글코트는 클래식하고 댄디한 멋을 주는 아이템으로 슈트와 가장 잘 어울리는 코트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하지만 자칫 너무 중후한 쪽으로 스타일링 하다보면 나이 들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때는 머플러를 매치해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컬러감 있는 타이나 행커치프를 매치하는 것도 작지만 세련된 멋스러움을 연출할 수 있다. 약간의 캐주얼한 분위기를 더하고 싶을 때는 이너를 컬러감 있게 선택하면 된다.
옐로우나 블루 등 살짝 비비드한 컬러를 이너로 입어 확실한 원 포인트 룩을 완성하는 것도 센스 있는 코디 법. 반면 너무 튀지 않고 은은하게 포인트는 주돼 클래식함을 좀 더 살리고 싶다면 카멜컬러 코트를 입고 이너로 비슷한 계열의 스트라이프 패턴 니트를 입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 ‘멋남’(www.mutnam.com) 이재만 대리는 “대부분 남자들은 힙을 살짝 덮는 기장의 코트를 선호한다. 하지만 싱글코트의 경우 무릎까지 오는 롱 스타일로 입으면, 다른 어떤 포인트 없이 그 자체만으로도 세련된 룩을 완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좀 더 캐주얼한 더블코트
싱글코트보다 한결 캐주얼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좋은 것이 바로 더블코트. 청바지에 워커를 신으면 발랄한 분위기가 강조된 캐주얼 룩이 완성된다. 반면 모던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더해진 룩 연출을 원할 때는 면 팬츠에 로퍼나 구두를 신어주면 또 다른 분위기로 변신할 수 있다.
더블코트는 싱글코트보다 버튼을 잠갔을 때도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때문에 더블코트는 너무 루즈한 핏보다는 살짝 슬림한 핏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단추를 잠갔을 때 전체적으로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쉽게 코디할 수 있고 입기 쉬워 대부분의 남자들이 선택하는 컬러가 블랙, 카멜, 그레이 같은 모노톤. 하지만 약간의 컬러감이 가미된 타입도 의외로 어렵지 않게 입을 수 있다.
멋남 이재만 대리는 “올 시즌 유행인 와인컬러 더블코트 너무 튀지 않으면서 트렌디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좋다. 와인 컬러가 주는 성숙하고 세련된 느낌 때문에 다른 아이템은 심플하게 코디해도 스타일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jiyoung@osen.co.kr
멋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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