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지언 인턴기자] '아이리스2'의 제작을 맡은 정태원 대표가 대한민국이 불바다가 되는 장면이 등장할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정태원 대표는 13일 오후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아이리스2' 제작발표회에서 '아이리스1'에서 광화문 대규모 액션장면을 찍고 난 이후 다음 작품에서 더 큰 액션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음을 밝혔다.
그는 "번외편 격인 '아테나:전쟁의 여신'에서 시즌1을 능가할 대 테러 장면을 연구했다"며 "인천대교를 막고 4일간 대통령이 피격당하는 장면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이리스2'에서는 대한민국이 불바다가 되는 장면이 나올것이다"고 깜짝 놀랄 발언을 하며 "불바다가 되는 지역이 서울일지 부산일지만 모른다"면서 "할리우드 영화에서 볼 수 있는 핵폭발이 대한민국 땅에서 일어나는 장면을 보게될 것"이라 덧붙이며 자신감을 보였다.
정태원 대표는 이어 "'아이리스'는 본래 지난 2007년 강제규 감독과 함께 기획했다"고 밝히며 "'아이리스'의 'H'를 빼고 거꾸로 읽으면 '쉬리'라고 발음된다"고 밝히며 강제규 감독의 영화 '쉬리'와 연관성을 밝혔다.
이어 "'아이리스2'에 가장 마지막에 합류한 배우가 이범수다"라며 "그것을 기리기 위해 당시 한석규가 '쉬리'에서 썼던 유중원이라는 이름을 극 중 이범수가 사용하게 됐다"며 배역 이름의 숨겨진 비화를 밝혔다.
한편, ‘아이리스2’는 장혁, 이다해, 이범수, 강지영, 윤두준 등 초호화 출연진과 2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 KBS 2TV 수목극 '전우치' 후속으로 내년 2월 초 20부작으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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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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