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해원 감독의 한숨, “서브 리시브에서 졌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2.11.13 19: 29

외국인 선수가 없는 인삼공사에 뼈아픈 1패를 당한 차해원 흥국생명 감독이 서브 리시브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흥국생명은 1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인삼공사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범실이 속출하며 1-3으로 역전패했다. 외국인 선수 휘트니(41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1세트를 가져온 흥국생명은 2세트부터 상대 수비 조직력에 고전한 끝에 역전패했다. 부정확한 서브 리시브 탓에 흥국생명이 자랑하는 휘트니의 위력도 반감됐다. 흥국생명은 이날 무려 31개의 범실을 범했다.
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내내 보인 건 서브 리시브 하나였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차 감독은 “우리같이 신장이 작은 팀은 서브 리시브가 세터 앞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선수들에게 많이 강조했는데 마음이 좀 앞선 것 같다. 서브 리시브가 안 되니까 우리가 해야 할 것이 다 나오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차 감독은 “핑계거리는 하나도 없다. 인삼공사는 우리보다 수비나 서브 리시브가 잘 됐다”고 평가하면서 “차근차근 준비하겠다”며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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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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