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이 안 된 것을 떠나 턴오버와 공격 리바운드를 이렇게 내주고서는 이길 수가 없다”.
10점차 패배였지만, 서울 SK의 문경은 감독은 삼성전 완패를 인정했다.
SK는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라이벌 삼성에 54-64로 패했다. 2쿼터 한 때 7점차까지 리드를 잡았던 SK로서는 3쿼터 들어 잇따른 실책 속에 삼성의 외곽포를 막지 못하며 역전패했다는 점에서 뼈아픈 패배였다.

문경은 감독도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문 감독은 “턴오버 14개를 기록하고 공격리바운드를 20개나 내주고서는 이길 수 없다”며 완패를 인정했다.
문 감독은 “공격 리바운드를 이렇게 많이 빼앗겼다는 건 선수들의 정신력에 문제가 있었다는 거다. 다시 다 잡을 필요가 있다. 하지만 패한 건 패한거고 오늘 경기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다시 추슬러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며 패배를 잊고 다시 준비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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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실내체=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