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점 활약’ 임동섭 “내가 봐도 기복이 심해”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1.13 21: 51

중앙대 출신의 ‘루키’ 임동섭이 ‘라이벌’ 서울 SK를 상대로 알토락 같은 14점을 쏘아올며 서울 삼성에 승리를 안겼다. 
최근 모비스와 LG에 잇따라 대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삼성이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2라운드 홈경기서 라이벌 SK를 64-54로 제압했다.
특히 임동섭은 이날 경기의 승부처였던 3, 4쿼에서 3점슛 2개를 포함해 12점을 올리는 등 타운스(16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14점을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임동섭은 “지난 모비스전이나 LG전이나 무기력하게 졌기 때문에 이번엔 처음부터 디펜스를 중심으로 잘 풀어나가자 했는데 그런 것들이 모여 승리를 이룬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후 임동섭은 자신을 칭찬하면서도 신인이다 보니 기복이 조금 있다는 김동광 감독의 말에 “내가 봐도 기복이 심하다. 내 나름대로 기복을 줄이기 위해 경기도 다시 보고 슛연습도 하는데 아직까지는 남아 있는 것 같다. 앞으로 조금씩 고치면서 좋은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오늘 승부처였던 3, 4쿼터에서 3점슛 2방을 터트리는 등 좋은 슛감각을 보인 임동섭 “지난 경기 이후로 슛연습을 많이 했다. 감각이 좋진 않았었는데 어제 갑자기 어깨가 아팠다. 그 이후로 좋아졌다. 그래서 잘 들어간 것 같다”며 재밌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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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실내체=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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