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지언 인턴기자] '드라마의 제왕'의 김명민이 정려원을 배신했다.
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극본 장항준, 연출 홍성창) 4회에서는 앤서니김(김명민 분)이 이고은(정려원 분)에게 '경성의 아침' 작가에서 해고한다고 선언했다.
편성 문제로 난항을 겪던 앤서니김은 강현민(최시원 분)의 출연 확정으로 극적으로 드라마 편성권을 따냈다. 그런 앤서니김에게 드라마국 국장은 갑작스레 작가를 교체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앤서니김은 이고은에게 "계약금 받은 돈에 1000만원을 더해서 3000만원 줄게. 이쯤에서 빠져줬으면 좋겠어. 널 잘라야겠어"라며 이고은을 해고했다.
당황한 이고은이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앤서니김은 "투자 따내려고 널 이용한것이고 필요없으니까 버리는거야"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이고은이 "꿈은 추억하는게 아니라 이루라면서"라고 외치며 앤서니김이 고등어를 굽고 평범하게 살던 자신을 데려오며 했던 말을 인용해 따졌고, 이에 앤서니김은 "거짓말이야"라며 차갑게 외면했다.
이어 앤서니김은 자신을 "쓰레기"라고 스스로 인정하면서 드라마 국장의 힘 앞에서 무력함을 인정했다.
한편 이고은은 드라마 국장에게 직접 따지러 갔지만 경력도 없고 수상 경력도 없는 햇병아리라는 말에 절망하고 돌아섰다.
prada@osen.co.kr
SBS '드라마의 제왕'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