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주원, 알고보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11.14 00: 12

나쁜남자일 것 같은 배우 주원이 알고 보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였다.
주원은 13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서 "어머니를 속상하게 한 적이 크게 없다. 연애도 두 번 해봤다"고 밝혔다.
이날 주원은 가장 일탈을 한 경험으로 친구와 함께 늦게까지 논 것이라고 말해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연애는 두 번 해봤다. 첫사랑은 고등학교 때고 두 번째는 대학교 때다"며 "고등학교 때 여자친구는 같은 반 친구였다"고 말했다.
학생인 탓에 좋은 선물을 해주지 못했던 주원은 표현하는 데 만큼은 주저하지 않고 여자친구에게 사랑한다고 말했다.
주원은 "보고싶다는 말도 자주하고. 사랑한다는 말도하고 표현도 많이 했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좀 질려하는 것 같더라"라며 "마음에 없이 하는 얘기가 아니라 진심을 다 했다. 밀당을 못했다"고 전했다.
밀당을 하지 않는 주원은 매일 아침 여자친구에게 모닝콜을 하고 여자친구가 밤에 잘 때까지 기다리기까지 했다. 그러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주원은 "그 친구가 뜬금없이 문자로 이별통보를 했다. 안좋은 기미도 없이 헤어졌다"며 "정말 많이 울었다. 지금 같으면 따졌을 텐데 그때는 '그래, 내가 앞으로 널 응원할게'라고 했다"고 말해 또 한 번 MC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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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승승장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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