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브라더스' 설경구-김인권, '타워'서 재회 의기투합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11.14 08: 19

영화 '실미도'와 '해운대', '해운대'와 '광해 왕이 된 남자'를 통해 각각 두 번의 천만 신화를 일군 배우 설경구와 김인권이 오는 12월 개봉 예정인 영화 '타워'에서 재회한다. 이들 천만브라더스가 어떤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낼 지 주목된다.
'실미도'로 천만 관객 시대를 열고 '해운대'를 통해 다시한 번 천만 관객을 동원한 설경구, 그리고 '해운대'와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천만신화에 큰 힘을 발휘한 김인권 두 사람이 재회하는 '타워'는 화재를 소재로 한 재난 블록버스터물. 108층 초고층 빌딩에서 벌어진 대형 화재에 맞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목숨을 건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설경구는 강한 카리스마는 물론 투철한 사명감과 리더십을 지난 소방관 강영기로 변신한다. 그는 인명구조를 위해 누구보다 먼저 불 속으로 뛰어드는 소방 대장으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

김인권은 화재 현장에서 영기를 도와 화재 진압에 앞장서는 인물 오병만 역을 맡았다. 병만은 영기의 오른팔 같은 존재이자 여의도 119 소방센터의 분위기 메이커로 장난스럽고 익살 맞게 극에 활력을 불어넣어준다.
이미 휴먼 재난영화 '해운대'에서 호흡을 맞추며 관객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이들인 만큼 재난 블록버스터에서도 또 한번의 웃음과 감동을 기대해 봄 직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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