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개봉해 독특한 콘셉트와 환상적인 비주얼로 10대 관객은 물론, 20대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으고 있는 SF 판타지 블록버스터 '업사이드 다운'이 중력을 거스르는 운명적인 러브스토리로 커플들의 뜨거운 지지를 얻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커플들이 뽑은 로맨틱한 명장면 베스트 3가 공개됐다.
BEST 1. 코발트 빛의 몽환적인 키스신이 최고의 명장면!
각각 서로 다른 중력의 두 세상에 사는 아담(짐 스터게스)과 에덴(커스틴 던스트)의 운명적인 로맨스를 그린 SF 판타지 블록버스터 '업사이드 다운'은 독특한 설정만큼이나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명장면들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중 최고의 명장면은 바로 아담과 에덴의 로맨틱한 키스신. 구름이 엉켜있는 몽환적인 분위기 속의 ‘거꾸로 반전 키스’와 달빛을 무드 삼아 공중에 부유한 채 펼쳐지는 ‘무중력 키스’가 바로 그것이다. 특히 코발트 빛의 아름다운 색채감을 자랑하는 이 장면들은 커플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거꾸로 반전 키스’는 중력이 가장 약하게 작용하는 지혜의 숲의 기암 절벽에서 ‘에덴’이 절벽에 거꾸로 매달린 채 ‘아담’과 눈 높이를 맞추고 나눴던 키스로 커스틴 던스트를 다시 한번 할리우드 대표 키스 메이커로 등극 시켰다. ‘무중력 키스’는 국경수비대에 의해 어쩔 수 없이 헤어졌다가 우여곡절 끝에 다시 만나게 된 ‘아담’과 ‘에덴’이 감동의 재회를 하고 나누는 키스로 보는 이들을 더욱 애틋하게 만들며 커플들이 뽑은 최고의 명장면으로 선정되었다.

BEST 2. 두 개의 세상에선 전화 통화마저 특별하다! 로맨틱 반전 전화 데이트!
두 번째 로맨틱 명장면은 아담과 에덴의 전화 통화 장면. 사고로 아담과의 기억을 모두 잃은 에덴은 마음 한 구석에 그림자를 지닌 커리어 우먼으로 자란다. 10년 만에 눈 앞에 나타난 ‘아담’을 알아보지 못한 에덴은 갑작스레 나타난 그에게서 낯설지 않은 익숙함을 느끼게 되고 용기를 내 전화 통화를 시도하게 된다.
사실 평범해 보이는 듯 하지만 '트랜스 월드'라는 한 공간에서 서로 뒤집힌 채 나누는 전화 통화는 고정관념에 대한 신선한 자극으로 다가온다. 아담이 상부세계의 전화를 몰래 사용해 ‘에덴’과 통화를 하는 이 장면은 반전된 두 화면으로 서로 다른 중력에 존재하는 ‘아담’과 ‘에덴’을 더 애틋하게 만들며 독특한 시각효과를 준다. 전화 데이트라는 일상적인 소재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 이 장면은 커플 관객들에게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BEST 3. 두 세계가 한눈에! 아름다운 절경의 카페 데이트!
커플들은 아담과 에덴이 재회 후 카페 도스문도스에서 처음으로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을 로맨틱 명장면 세 번째로 꼽았다. 특수물질을 개발하여 ‘트랜스 월드’에 입사할 수 있었던 아담은 위험을 무릅쓰고 상부세계로 넘어간다. 이들의 첫 데이트 장소는 바로 카페 도스문도스, 상부세계와 하부세계가 한데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이곳은 한 쪽 벽면이 큰 창으로 되어 있어 두 세계가 한눈에 보이는 장관을 이룬다. 창가에 앉아 ‘업사이드-다운 칵테일’을 마시며 사랑을 속삭이는 장면은 커플 관객들에게 다시 연애를 시작하는 듯한 설레임을 준다.
중력을 거스른 운명적 사랑의 로맨틱 스토리로 영화 개봉 후 연인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흥행 몰이 중인 '업사이드 다운'은 상상을 초월하는 몽환적 비주얼과 애틋한 로맨스로 커플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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