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의 임상협, 이범영이 깜짝 학교 방문 이벤트를 펼쳤다.
부산의 골미남 임상협과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의 주역이자 부산의 심장 이범영이 지난 13일 부산의 가락중학교를 찾아 전교생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만남은 부산의 외곽인 강서구에 위치해 평소 문화 행사 체험이 힘들었던 가락 중학교 학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선생님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아침 10시 가락 중학교 교문 앞에는 가락중학교의 전교생이 두 선수를 기다리고 있었다. 선수들이 탑승한 구단 차량이 도착하고 차량에서 내리자 여기 저기서 "이범영이다"를 외치며 술렁술렁 거렸고, TV 속에서만 보던 선수들의 등장에 신기한 듯 그저 선수들을 바라만 보고 있었다.
하지만 이범영은 먼저 학생들에게 다가가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먼저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용기를 얻은 학생들도 선수들에게 다가와 인사를 나누기 시작했다.
이후 강당에서 간단한 소개를 마친 선수들은 운동장에서 일일 클리닉을 시작했다. 경기장에서 선수로 활약하던 두 선수도 이날만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멋진 지도자의 모습으로 학생들을 대했다.
이어진 미니게임에서는 임상협과 이범영을 축으로 각 각 편을 나눠 경기를 펼쳤다. 팽팽한 가운데 임상협의 선제골이 터졌다. 하지만 이범영 측도 만만치 않았다. 바로 헤딩으로 이범영이 1도움을 기록했고 이어 이범영 팀의 학생이 결승골을 터트리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클리닉을 마친 두 선수는 직접 학생들에게 급식 배식 봉사활동을 펼치며 학생들과 함께 식사를 한 후 전교생과 함께 포토타임과 사인회를 가지며 즐거운 스쿨 어택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부산은 오는 15일 부산 기장군의 월평 초등학교를 방문해 또 한번 부산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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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