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식, 류승룡, 진구, 이정현 등이 출연하는 영화 '명량 : 회오리바람'이 내년 1월 출격할 예정이다.
영화관계자들에 따르면 영화 '최종병기 활'의 김한민 감독이 차기작으로 선보이는 사극 영화 '명량 : 회오리 바람'이 1월 중순 출격 계획을 목표로 본격적인 배 제작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초 올 연말 출격 예정이었지만, 선박제작과 CG등의 프리 프로덕션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내년 초로 미뤄지게됐다.
한 영화 관계자는 "약 150억원의 제작비가 드는 큰 버젯의 영화인 만큼, 세심한 부분에서 많은 신경을 써야 할 영화다. 프리 프로덕션 시간이 길었던 만큼 이제는 출격 준비를 조이고 있다"라며 "특히 선박 제작이 관건인데, 장르는 달라도 '캐러비안의 해적' 정도의 비주얼이 나와야 한다. 잘 만들어지면 한국 해양 블록버스터의 새 장을 열 작품일 것"이라고 전했다.

'명량'은 1597년 9월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단 13척의 배만으로 10배가 넘는 왜선 133척을 울둘목에서 격파한 명량대첩을 다룬 이야기로 영화 '최종병기 활'의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 최민식이 지난 2002년 영화 '취화선' 이후 약 10년 만에 사극에 출연하며 류승룡이 일본 수군 장수로 최민식과 맞대결을 펼친다. CJ엔터테인먼트가 투자, 배급을 조율하고 있다.
ny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