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가방우수씨’ 최수종, “김우수씨 싱크 100% 배우 있었지만...”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2.11.14 19: 33

[OSEN=정유진 인턴기자] 영화 ‘철가방우수씨’의 주인공 최수종이 자신 외에도 주인공 김우수 역에 맞는 다른 배우가 있었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최수종은 14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철가방 우수씨'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역할 관련 질문에 대해 “아실지 모르겠지만 감독님의 스크랩북에 김우수 선생님 역으로 캐스팅된 싱크로율 100%의 연극배우가 있었다”라며 캐스팅과 관련된 비화를 꺼냈다.
이어 그는 “아마 모습으로는 그 사람이 김우수 선생님 역에 맞는 인물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하게 된 것은 (감독이 배우에게) 그 사람 일생의 삶을 이렇게 조명해 주십시오, 하고 요구했을 때 잘 통할 것 같은 배우라서 선택해 주셨던 것 같다”라며 배역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김우수 선생님의 인터뷰와 방송을 수없이 보면서 그 분의 그림자를 밟고 지나가듯이 연기를 했다. 특별히 감동적인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의식 없이 연기했다”라며 주인공의 실존인물인 故김우수 씨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보였다.
‘철가방 우수씨’는 중국집 배달원으로 일하며 받은 70만원의 월급으로 여러 명의 고아들을 후원하며 살아가다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故김우수씨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최수종은 주인공인 김우수 역을 맡아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열연을 펼쳤다.
또한 영화는 주연배우 최수종을 비롯한 배우들과 작가 이외수, 디자이너 이상봉, 록그룹 부활 등 예술인들의 재능 기부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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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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