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전반전, 김영권 빼고 괜찮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11.14 20: 54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하지만 김영권(22, 광저우 에버그란데)은 좀..."
이용수 KBS 축구 해설위원이 호주와 평가전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왼쪽 측면 수비를 맡은 김영권에 대해서는 냉정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화성종합경기타운서 호주 대표팀과 평가전을 가졌다. 이날 한국은 전반 11분 이동국의 그림같은 발리슛으로 앞서 갔지만 잇달아 골을 내주며 1-2로 패배했다.

이날 전반전을 지켜 본 이용수 위원은 "전체적으로 괜찮았다고 생각이 된다"며 "평가 대상이 되고 있는 수비진도 그렇다. 중앙의 김기희와 정인환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오른쪽의 신광훈도 마찬가지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왼쪽 수비를 맡은 김영권에 대해서는 달랐다. 이 위원은 "김영권은 좀 다르다. 수비시 측면에서 중앙으로 들어 올 때 간격이 벌어진다"고 말했다. 즉 김영권과 다른 수비수들과 간격이 일정치 않음에 따라 호주에게 돌파를 허용한다는 뜻이었다. 김영권의 본래 포지션이 풀백이 아니다 보니 일어날 수 있는 문제였다.
한편 최강희 감독은 전반전을 마친 후 김영권-정인환-신광훈을 빼고 최재수-황석호-김창수를 투입하며 수비진에 변화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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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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