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오직, "어린 선수들과 밝은 미래 만들고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11.14 21: 39

"무엇보다 기쁜 점은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펼친 것이다. 이 어린 선수들과 호주 축구의 밝은 미래를 만들고 싶다".
홀거 오직 감독이 이끄는 호주 축구대표팀은 14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이동국에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연달아 2골을 터뜨리며 1-2로 역전승을 거뒀다. 호주는 이날 승리로 한국에 지난 2000년 10월 7일 이후 이어오던 무패행진을 4경기서 중단시켰다.
오직 호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한국과 좋은 기회서 훌륭한 경기를 펼쳐 기쁘다. 무엇보다 기쁜 점은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펼친 것이다. 이 어린 선수들과 호주 축구의 밝은 미래를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과 최종예선을 앞두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진실을 직시해야 한다. 친선경기와 최종예선은 다르기 때문이다"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은 뒤 "평가전서 잘해도 최종예선서도 잘하는 것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상대에 따라 남은 예선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오직 감독은 "공격진이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것이 좋았다. 비단 한국전뿐만 아니라 우리 공격진은 항상 상대에게 어려운 움직임을 만들어냈다. 오늘 콤비네이션 플레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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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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