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카타르전에 모든 초점 맞춰 최적 조합 찾을 것"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11.14 21: 58

"이듬해 3월 열리는 카타르전에 모든 초점을 맞출 것이다. 최적의 조합을 찾아내겠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4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호주와 평가전에서 이동국이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연달아 2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지난 2000년 10월 7일 이후 호주전 무패행진이 4경기서 중단됐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평가전이지만 경기를 패했기 때문에 많이 아쉽다. 선수들이 짧은 기간 동안 준비를 잘했고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감독은 "오늘 경기서 총력을 기울인다면 무리를 해서 유럽파를 소집했겠지만 당초 말했던대로 선수를 평가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며 "내년 최종예선을 대비해서 경쟁력 있는 선수들을 선발하기 위해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경기를 펼쳐 새로운 조합을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며 "전반 실점 장면을 빼고는 수비에서 만족한다. 최종예선에는 좋은 장면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다.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 조합을 잘 찾아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최종예선은 분명히 다르게 준비를 하고 다른 경기를 펼칠 것이기 때문에 부담이나 걱정은 없다"는 최 감독은 "단지 2월에 평가전을 어떻게 준비하고, 3월 26일 카타르와 중요한 홈경기를 앞두고 유럽파가 계속해서 활약을 펼치기를 바랄 뿐이다"고 답했다.
최강희호는 호주전을 끝으로 올해 A매치를 모두 마감했다. "올해 좋은 경기, 실패한 경기가 있다. 최적의 조합을 찾아서 남은 최종예선 경기를 잘 치를 것이다"는 최 감독은 "카타르전이 굉장히 중요한 경기가 됐기 때문에 모든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최 감독은 이어 "쿠웨이트전부터 오늘 경기까지 많은 것을 느꼈다. 출발이 좋았지만 원정 마지막 2경기서 결과가 안좋게 나왔기 때문에 남은 최종에선 4경기서 여유가 많이 없어졌다. 하지만 절대적으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고 긍정의 메세지를 건넸다.
"3월 첫 경기서 스타트를 잘 끊으면 남은 경기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카타르전에 모든 초점을 맞춰서 준비를 할 것이다"는 최 감독은 "2월에 치르는 평가전은 날씨도 그렇고 홈보다는 원정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협회도 이 부분에 공감을 하고 있다. 최종예선 체제로 준비를 해서 카타르전에 대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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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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