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안방서 독일과 소득 없이 무승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11.15 07: 38

라이벌 네덜란드와 독일의 격돌이 결국 무승부로 끝났다.
네덜란드와 독일은 15일(한국시간) 새벽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평가전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총 16개의 슈팅을 주고받으며 골문을 노렸지만 소득을 얻지 못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대거 명단에서 제외됐다. 네덜란드는 로빈 반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웨슬리 스네이더(인터 밀란)가 독일은 메수트 외질, 사미 케디라(이상 레알 마드리드), 바슈티안 슈바인슈타이거(바이에른 뮌헨), 미로슬로프 클로제(라치오) 등이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네덜란드는 로빈 반 페르시 대신 '손흥민 도우미' 라파엘 반 더 바르트(함부르크)를 비롯해 디르크 카윗(페네르바체), 아르옌 로벤(바이에른 뮌헨)으로 공격진을 꾸렸다. 이에 맞선 독일은 마르코 로이스, 마리오 괴체(이상 도르트문트)를 필두로,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등 젊은 피들이 주축을 이뤘다.
홈팀 네덜란드는 카윗과 로벤의 슈팅으로 독일의 골문을 조준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독일은 로이스와 괴체가 공격을 이끌었지만 결정력 부족이 아쉬웠다. 오히려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네덜란드와 독일은 후반전 교체투입을 통해 변화를 꾀했다. 네덜란드는 '검은 로벤' 엘예로 엘리아(베르더 브레멘)를, 독일은 루카스 포돌스키(아스날) 등을 넣으며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양팀은 결국 상대의 골망을 흔들지 못한 채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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