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유동훈 김원섭, KIA 잔류계약 체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11.15 08: 49

FA 외야수 김원섭(34)과 잠수함 투수 유동훈(35)이 KIA와 잔류계약을 체결했다.
 KIA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원섭과 계약 기간 3년에 계약금 5억원 연봉 3억원 등 총 14억원에 계약을 체결했고, 유동훈과는 계약 기간 2년에 계약금 3억원, 연봉 2억2천5백만원 등 총 7억5천만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김원섭은 데뷔 이후 가장 많은 120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3리, 4홈런, 61타점를 기록했다. 타율은 팀내 1위, 타점은 팀내 2위였다.  두산에서 데뷔했으나 KIA로 이적해 주전 외야수로 발돋음했다. 내년에도 주전급 활약을 기대받고 있다.

유동훈은 올해 43경기에서 1승6세이브5홀드, 방어율 5.29를 기록했다. 99년 데뷔 이후 잠수함 불펜투수로 활약해왔다. 특히 지난 2009년 소방수로 6승22세이브10홀드, 방어율 0.53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김원섭은 계약을 마친 후 "KIA타이거즈를 떠난다는 것은 처음부터 생각하지 않았다. 구단에서 나를 정말로 필요한 선수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마치게 되어 구단에 감사하다. 이제 운동에만 전념해 내년 시즌에는 더욱 성숙된 모습으로 팀이 더 나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동훈도 “처음 입단한 구단에서 FA 계약까지 하게 되어 기쁘다. 구단 관계자와 감독님께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최고참 역할을 충실히 해 내년 시즌에는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