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사이드다운' 올해 가장 신선한 SF판타지, 비결은?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2.11.15 09: 57

[OSEN=정유진 인턴기자] 영화 '업사이드다운'이 독특한 설정 뿐 아니라 섬세한 색채를 사용한 뛰어난 영상미로 극장을 찾은 관객들로부터 2012년 가장 신선한 SF판타지라는 평을 듣고 있다.
지난 8일 개봉한 '업사이드다운'은 정반대 방향으로 중력이 작용하는 두 세계라는 이색적인 설정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영화. 신비로운 소재와 볼거리 가득한 배경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화려한 색채로 가득한 영화의 영상미 또한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는 주로 코발트 빛과 세피아 톤의 색감을 번갈아 가며 사용, SF영화다운 신비롭고 과감한 영상미를 선보인다. 코발트 빛은 상부세계와 하부세계의 경계인 비밀의 숲을 표현하는 데 쓰였다. 연인인 아담과 에덴의 '무중력키스', '목마 데이트' 장면은 신비로운 푸른 빛에 둘러쌓여 더욱 아름답게 표현됐다.

하부세계의 아담이 상부세계로 들어가 에덴과 함께 데이트를 하는 장면에는 부드러운 세피아 색감이 사용됐다. 카페 도스문도스에서 서로를 향해 호감을 느끼는 아담과 에덴의 모습은 창밖에서 비치는 햇빛과 세피아 톤의 배경 아래 따뜻하게 그려졌다.
한편 '업사이드다운'은 미모와 연기력을 동시에 인정받는 배우 커스틴 던스트와 배우 배두나와 영화에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한국에서는 일명 '배두나의 남자'로 알려진 짐 스터게스가 출연한 SF판타지 영화다. 독특한 설정과 환상적인 소재들로 볼거리 많은 영화라는 평을 듣고 있다. 
 
eujenej@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