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창렬이 제작한 그룹 원더보이즈가 15일 오전 교통 사고를 당한 가운데 원더보이즈 측이 "사고를 내고 도망간 택시, 사과하지 않으면 신고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원더보이즈 측은 15일 오후 OSEN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오늘 오전 원더보이즈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도중 빨리 가려던 택시가 멤버들은 치고 그대로 달아났다. 당시 초록불이 깜빡이던 상황이었고, 택시가 걸어가던 멤버들을 가볍게 쳤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멤버들이 크게 다치지 않아 다행이지만 한 마디의 사과 없이 도주한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다. 신고는 하지 않았지만 경찰서에 해당 택시를 잡을 수 있다는 확답을 받은 상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창렬 역시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아침 8시쯤 원더보이즈가 숙소 근처 횡단보도에서 사고를 당했는데 택시가 그냥 도망가 버렸다고 하더군요. 영보이가 차에 받히고 택시기사를 보며 '죄송합니다'라고 했다는데 더 화가 치미네요. 다행히 아이들이 크게 다치진 않았다고 하는데 사고처리도 안하시고 도망을 가시나요? 뉘신지는 모르겠지만 양심적으로 와서 미안하다고 하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8시 20분경 힐탑 호텔 횡단보도 사고 내고 도망가신 주황색 택시 기사분 나타나셔서 사과하시지 않으면 오늘 저녁에 사고 접수 하겠습니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원더보이즈는 지난달 16일 '문을 여시오'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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