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한혜진·한효주, 그녀들이 달라졌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11.15 14: 41

확 달라진 그녀들이 기대된다.
명실공히 최고의 로코퀸 손예진은 리더십 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푸드몰 매니저로, '힐링'의 아이콘 한혜진은 복수를 위해 총을 든 사격선수로, 그리고 청순함의 대명사 한효주는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들이대는 적극녀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108층 초고층 빌딩에서 벌어진 대형 화재에 맞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목숨을 건 사투를 다룬 영화 '타워'에서 손예진은 초고층 빌딩 타워스카이의 푸드몰 매니저 서윤희로 변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오싹한 연애', '내 머릿속의 지우개' 등의 작품을 통해 청순하면서도 보듬어 주고 싶은 이미지를 구축했던 손예진은 이번 영화를 통해 프로페셔널한 커리어우먼을 매끄럽게 소화하는 것은 물론 재난 속 절망에 빠진 사람들을 독려하고 그들을 직접 이끄는 따뜻한 카리스마를 발휘한다.
한혜진 역시 색다른 변신을 시도할 계획.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를 통해 솔직담백한 입담으로 매력을 발산한 그는 1980년 5월 광주 비극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해 펼치는 과정을 다룬 영화 '26년'으로 새로운 모습을 선사한다.
극 중 광주에서 태어나 5.18 민주화 운동으로 어머니를 잃고 그로 인해 후유증을 앓던 아버지마저 잃게 되면서 불운한 삶을 살아가는 국가대표 사격선수 심미진으로 분해 그동안 보여줬던 밝고 쾌활한 이미지를 벗은 채 복잡다단한 인물의 내면심리를 깊이 있는 연기로 표출할 계획이다.
청순가련의 대명사 한효주는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적극적으로 구애를 하는 적극녀로 변신한다. 그는 타인의 생명을 구하는 두 사람이 서로의 아픔을 치유하고 위로해가는 과정을 다룬 영화 '반창꼬'에서 경우 없고 배려 없는 외과의사 미수 역을 맡아 우아한 매력과는 정반대의 터프함으로 무장할 계획.
특히 남자를 향해 망설임 없이 들이대는 한효주의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trio88@osen.co.kr
'타워', '26년', '반창꼬'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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