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크라이마미', 한국판 '테이큰' 될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11.15 15: 18

영화 '돈 크라이 마미'가 한국판 '테이큰'이 될 수 있을까.
하나 뿐인 딸을 잃은 엄마가 가해자들에게 복수를 하게 된다는 내용의 '돈 크라이 마미'가 이와 유사한 내용으로 국내 영화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테이큰'처럼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돈 크라이 마미'는 성폭행으로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한 딸을 대신해 미성년 가해자들에게 복수를 하는 엄마 유림(유선 분)의 모습을 중점적으로 그리고 있다.

극 중 발랄하고 명랑했던 여고생 은아(남보라 분)는 남학생들에게 끔찍한 사고를 당한 뒤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리지만 가해자들은 증거 불충분과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고 풀려나게 된다. 아무런 보호를 받지 못한 채 가해자들의 계속되는 협박에 시달리던 은아는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고 딸의 죽음 뒤에 숨겨져 있던 또 다른 끔찍한 진실을 알게 된 유림은 가해자들에게 직접 복수를 하기로 결심한다.
이처럼 딸을 위해 복수를 하는 엄마 유림의 모습은 '테이큰' 속 딸을 구하기 위해 악인들을 가차 없이 응징했던 아버지 리암 니슨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1편에 이어 2편까지 흥행 몰이에 성공했던 '테이큰' 시리즈는 가족을 구하기 위한 아버지의 처절하고도 통쾌한 액션으로 국내 팬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어낸 바 있어 과연 피 끓는 모정의 '돈 크라이 마미'가 한국판 '테이큰'으로 자리매김하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돈 크라이 마미'는 오는 22일 개봉 예정이다.
trio88@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