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텔레토비’ PD “욕설이 필요한 이유는..”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11.15 17: 23

tvN ‘SNL코리아’의 코너 ‘여의도 텔레토비 리턴즈’ 김민 PD가 프로그램 내에서 등장하는 욕설은 정치권 풍자를 위한 도구로서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민 PD는 최근 진행된 OSEN과 인터뷰에서 “정치판, 국회의원을 풍자하는 코너다 보니 그 분들끼리 분쟁을 하고 싸우고 반목하는 모습을 재미있게 보여주려고 했다. 그래서 욕설을 하나의 장치로 사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여의도 텔레토비 리턴즈’는 심한 욕설을 비롯한 이유로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심의에 올랐다. 지난 13일 ‘문제없음’을 의미하는 불문 판정을 받았지만 어린이 프로그램 ‘꼬꼬마 텔레토비’를 모티브로 한만큼 반향은 컸다.

  
그는 “시즌1에서 15세 이상 시청 등급이었는데 정규 프로그램이 되면서 19금이 됐다. 지금 정도면 괜찮겠지라는 생각을 한다. 심의 때문에 겁먹었다는 인상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건강한 풍자를 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빈도는 줄일 생각이다. 지금 예전에 비해  많이 순화됐다고 본다”고 전했다.
특히 새누리당 대선 후보인 박근혜 후보를 의미하는 ‘여의도 텔레토비 리턴즈’ 캐릭터 뽀가 유독 욕설을 심하게 한다는 지적에 대해 “제가 직접 세 보았는데 오히려 문제니가 욕을 더 많이 한다. 또가 귀엽고 발음이 좋아서 인상에 많이 남고 부각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plokm02@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