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크라이' 유선 "매일매일 고통연기, 촬영 내내 예민했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11.15 18: 52

배우 유선이 영화를 촬영하면서 감정적으로 힘들었던 점을 털어놨다.
유선은 15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돈 크라이 마미'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매일매일 고통에 놓인 상황을 연기해야 하다 보니 촬영 내내 예민했다"고 밝혔다.
그는 "감정적으로 많이 힘들었겠다"라는 질문에 "유림이 경험해내는 아픔이 너무 많다보니 그걸 단계적으로 증폭시켜 나가면서 관객들도 유림의 감정과 더불어 감정이 증폭돼야 하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염두를 항상 하고 있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사건을 순서대로 전개하면서 촬영을 하지는 못했다. 장면을 왔다갔다 촬영을 해야 해서 내 스스로 감정의 흐름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 과정이 힘들더라"며 "매일매일이 감정신이었고 매일매일이 고통스런 상황을 표현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현장에서도 감정 놓지 못했다. 실제 삶에서도 완전히 환기가 안되더라. 그래서 촬영 시간 동안 예민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정말 다시 그 현장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을 정도로 힘들게 찍었다"고 덧붙였다. 
유선은 극 중 불미스런 사건으로 딸을 잃고 가해자들에게 직접 복수를 나서는 엄마 유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돈 크라이 마미'는 세상에서 하나 뿐인 딸을 잃은 엄마가 법을 대신해 가해자들에게 복수를 하게 되는 과정을 다룬 영화로 오는 2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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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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