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크라이마미' 동호 "남보라에게 너무 미안했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2.11.15 19: 01

[OSEN=정유진 인턴기자]그룹 유키스의 동호가 남보라를 향해 미안한 마음을 가졌음을 밝혔다.
동호는 15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돈크라이마미’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연기임에도 남보라에게 미안한 마음이 생겼다"라며 가해자 역할을 하며 느꼈던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실제로 직접 가한 친구들은 모르고 있다는 것에 대해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연기로 이렇게 해도 미안한데 실제로 많은 짓을 한 사람들이 아무것도 못 느끼는 것에 대해 사태의 심각성을 느꼈다. 이 영화를 보고 그런 분들도 잘못됐구나를 깨닫고 뉘우쳤으면 좋겠다"라며 영화의 취지를 강조했다.

 
동호는 극 중 주인공 은아(남보라 분)가 짝사랑한 같은 반 학생 조한 역을 맡았다. 잘생긴 외모와 순수한 듯한 이미지를 지녔지만 사실은 질이 나쁜 아이들과 어울려다니며 결국 은아를 위험속에 빠트리는 인물이다.
한편 ‘돈크라이마미’는 성폭행 당한 딸을 위한 복수에 직접 나선 엄마의 슬픔과 분노를 그린 영화로  미성년 성범죄 가해자에 대한 처벌 체게와 사후 조치가 제대로 확립돼 있지 않은 우리 나라의 현실에 대해 과감한 문제를 제기하는 작품이다.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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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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