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하이가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지난 주 “사장님 짱이에요”라는 소감을 남긴 데 이어 이번 주에는 “사장님 최고에요”라고 말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하이는 15일 오후 방송된 ‘엠카운트다운’에서 가수 에일리와 1위 후보로 맞붙었다. 그는 8454표로 에일리의 곡 ‘보여줄게’ 7027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데뷔 무대에 이후 연속으로 정상에 오른 그는 "응원해주는 팬 여러분들 감사하다"며 "사장님 최고"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이하이는 분홍색 미니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자신의 귀여움을 어필하는 무대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분홍색 의상과 색깔을 맞춘 스타킹, 슈즈로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어필했다. 특히 이제는 익숙해진 듯 요염한 포즈와 제스처, 표정연기로 능숙하게 무대를 이끌어 나가기도 했다.

‘엠카운트다운’은 순위 집계에 있어 음원 판매 점수를 가장 높은 비율로 따져 결정하기 때문에 방송에 앞서 이하이의 1위를 예상할 수 있었다. 이하이는 지난 10월 29일 ‘1,2,3,4’를 발표한 이후 18일 연속으로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정상을 지키고 있다.
이하이는 15일 가온차트가 발표한 11월 3주차 주간 다운로드 차트에서도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 67만 건으로 2위 프라이머리를 2배 차로 따돌렸던 그는 이번 주 약 35만 건을 기록하며 조금 주춤했으나 역시 자리를 지켰다.
이하이의 활약이 놀라운 이유는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 중 처음으로 데뷔 무대에서 1위에 차지한 것이며 동시에 오디션 출신 가수 중 최단 기간 1위이기 때문. 특히 SBS ‘K팝스타’ 출신 이하이가 타 방송사인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꼽힌다.
앞으로 이하이는 16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같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선배 가수인 싸이와 1위 정면 대결을 예상하게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외 활동으로 자리를 비운 싸이가 9주 연속 1위를 달리며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한솥밥 이하이가 싸이의 기록에 제동을 걸치 흥미진진한 대결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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