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파죽의 6연승 행진을 내달렸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1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DB금융그룹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서 부천 하나외환에 62-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6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8승 2패를 기록하며 1경기를 덜 치른 신한은행을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반면 지난 11일 KDB생명전서 4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반등의 기회를 만들었던 하나외환은 아쉬운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우리은행은 이승아, 박혜진 등의 젊은 피를 앞세워 하나은행의 림을 공략했다. 하나외환이 연이어 실책을 범하자 초반 팽팽하던 흐름이 우리은행쪽으로 서서히 기울었다.
우리은행은 특유의 끈질긴 수비를 바탕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전반을 10점 앞선 채 마감했다. 반면 하나외환은 주포 김정은이 결장한 가운데 '베테랑 가드' 김지윤과 허윤자와 박하나가 내외곽에서 분전했지만 리드를 내줬다.
우리은행은 3쿼터서 임영희, 이승아 등이 골밑을 공략한 반면 하나외환은 김지현의 3점슛 2방에 이어 박하나도 외곽에서 힘을 보태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골밑의 양지희와 외곽의 이승아가 연이어 득점에 성공, 하나외환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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