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유도훈, "기본적인 것 지키지 못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11.15 21: 25

"지금껏 기본적인 것을 지켜왔는데 오늘은 그렇게 하지 못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서 서울 SK에 77-83으로 석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이로써 SK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전자랜드는 4패째(9승)를 기록하며 올 시즌 가장 먼저 10승(4패) 고지를 밟은 SK에 선두 자리를 내주게 됐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경기 전에 앞서 외곽포를 막아야 한다고 했는데 말이 씨가 됐다"며 "힘 싸움과 리바운드, 기본적인 공수전환과 정신력에서 모두 패했다"고 패인을 밝혔다.
전자랜드는 이날 SK에 비해 리바운드 10개를 덜 잡으며 골밑 싸움에서 주도권을 내줬다. 유 감독은 "우리는 기술로 농구를 하는 팀이 아니다. 지금껏 기본적인 것을 지켜왔는데 오늘은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보인 뒤 "다음 경기서 리바운드와 한 발 더 뛰는 농구를 준비해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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