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첫사랑의 아픔, 사회문제에 담아냈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11.16 08: 29

MBC 수목극 '보고싶다'가 첫사랑의 아픔을 사회 문제와 함께 담아내며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15일 방송된 '보고싶다'에는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 가족들의 아픈 심정이 그려졌다. 정우(여진구)와 함께 납치된 수연(김소현)은 납치범에 의해 성폭행을 당한 후 행방이 묘연해진다.
성호(전광렬)는 수연의 사건을 조사하던 중 수연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분노한다. 범인들을 찾아낸 성호는 특히 성폭행한 범인에게 분노의 발길질을 퍼부으며 한 명의 형사가 아닌 수연의 보호자로서의 심정을 드러냈다.

범인들은 수연을 죽이고 근처 강에 시신을 버렸다고 진술하고, 사건은 그렇게 마무리된다. 수연의 어머니 명희(송옥숙)는 범행을 재현하는 현장에 찾아가 울분을 토하며 "왜 그랬냐"고 소리를 지른다.
이 과정에서 현재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성년자 성폭행 문제가 다뤄지며 피해자 가족들의 아픈 심정이 전달, 시청자들의 울분을 자아냈다.
이날 정우에게 수연으로부터 전화가 오고, 정우는 수연이 살아있다고 확신을 한다. 아버지 태준(한진희)을 더이상 믿을 수 없다고 판단한 정우는 성호를 찾아가 이 사실을 알리고, 앞으로 두 사람이 수연 찾기에 몰두할 것임을 예상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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