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이태양, 아깝지만 모두에게 좋은 결정"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11.16 08: 54

넥센 히어로즈가 2011년 2라운드 신인을 떠나보냈다.
NC 다이노스는 지난 15일 보호선수 20인 외 1명씩을 특별 지명했다. NC는 이승호(롯데), 모창민(SK) 등과 함께 넥센에서는 사이드암 이태양(21)을 지명했다.
이태양은 2011년 2라운드 전체 14순위로 넥센에 입단한 이태양은 사이드암과 언더핸드 사이로 공을 던지는 특이한 폼의 투수다. 1군 통산 성적은 9경기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5.19.

일본 가고시마에서 마무리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염경엽(44) 넥센 감독은 "아까운 선수다. 하지만 감독으로서 우리 팀에 사이드암 선수가 많아 팀 차원에서 전력 손실이 적은 점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이어 "(이)태양이는 NC에 가면 즉시전력감이 될 선수다. NC나 태양이에게도 좋은 선택이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태양은 올 시즌이 끝나고 상무에 입대할 예정이었으나 군 입대를 미루고 훈련에 매진해왔다. 급작스럽지만 새 유니폼을 입게 된 이태양이 마산구장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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