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균, 김고은이 제 33회 청룡영화상 신인상까지 싹쓸이하며 올해 최고의 신예로 완전히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 33회 청룡영화상 측은 16일 영화계 전문가로 이뤄진 예심단의 설문조사 결과와 네티즌 투표가 반영, 최종선정된 후보작(자)들을 발표했다.
신인남우상은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의 김성균, ‘도둑들’의 김수현, ‘무서운 이야기’의 유연석, ‘내 아내의 모든 것’의 이광수, ‘건축학개론’의 조정석이 노미네이트 됐다.

여자신인상은 ‘파파’의 고아라, ‘은교’ 김고은, ‘건축학개론’의 배수지, ‘공모자들’의 정지윤, ‘코리아’의 한예리가 후보로 올랐다.
신인상 후보 중 가장 강력상 수상자로 떠오르는 배우는 김성균과 김고은. 김성균은 지난 4월 열린 제 48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부일영화상, 영평상, 제49회 대종상 영화제까지 올해 신인상 4관왕이라는 영예를 얻으며 2012년 최고의 신인 배우로 자리 잡았다.
김고은 또한 만만치 않다. 김고은은 제21회 부일영화상 신인상, 제32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신인상에 대종상 신인여우상까지 3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두 배우 모두 각종 영화제에서 쟁쟁한 신예들을 제치고 신인상을 수상했기 때문에 이번 청룡영화제 신인상 수상 기대를 높이고 있다.
남우주연상은 ‘완득이’의 김윤석과 ‘부러진 화살’의 안성기,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이병헌, ‘범죄와의 전쟁’의 최민식과 하정우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여우주연상은 ‘러브픽션’의 공효진, ‘내 아내의 모든 것’의 임수정, ‘피에타’의 조민수, ‘화차’의 김민희, ‘댄싱퀸’의 엄정화가 주연상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한편 제 33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3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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