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피', 상영관 열세 불구 장기상영 '돌입'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11.16 10: 00

영화 '나쁜 피'가 적은 상영관수와 상영횟수에도 불구하고 작은 영화의 힘을 보여주고 있어 화제다.
영화 '육혈포 강도단' 강효진 감독의 신작 '나쁜 피'는 당초 16개라는 적은 스크린수와 상영 횟수로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관객들의 꾸준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차가운 현실을 고발하며 범죄의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의 절망을 잔혹 그 자체의 이름으로 담아냄과 동시에 뉴 라이징 스타 감독의 파격적 변신에 대한 기대감과 배우들의 호연이 보태진 결과로 보인다.

또한 강간 범죄, 강간 사건 등이 연일 벌어지고 있는 현 시점에 '나쁜 피'가 강간 결과가 어떠한 비극을 만들어 내는 지를 너무나 사실적으로 다루고 있어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한편 자신이 강간에 의해 태어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인선(윤주 분)이 자신의 삶을 파괴한 생부를 찾아가 복수하는 내용을 담은 '나쁜 피'는 지난 1일 개봉 이후 흥행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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