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 러블리걸부터 미혼모까지..'이유있는 팔색조 배우'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11.16 11: 42

배우 엄지원이 러블리걸부터 미혼모 역할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팔색조 매력을 가진 연기자라는 걸 확인시켜주고 있다.
엄지원은 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를 시작으로 현재 JTBC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무자식 상팔자’까지 진정성 있는 연기와 역할에 걸 맞는 패션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에서 엄지원의 러블리 패션은 매번 화제가 됐다. 대한민국 골드미스의 욕망과 갈등을 가장 솔직하게 드러낸 캐릭터 정다정은 엄지원을 만나 불편함 대신 사랑스러움을 얻었다.

엄지원은 골드미스가 가진 소녀감성을 한껏 끌어올렸다. 허리곡선이나 리본을 이용해 여성스러우면서도 러블리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특히 다정이라는 캐릭터의 순진무구함을 완성시키는 것은 엄지원의 우유 같은 피부와 말갛게 비치는 눈동자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어 지난해 드라마 ‘싸인’에서 엄지원은 화려함 대신 매니시함을 입었다. 그간 사랑스러우면서도 귀여운 매력을 어필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모습이었다.
극 중 정우진 검사 역할을 맡아 사건을 파헤치던 엄지원은 똑 부러지는 말투로 카리스마 넘치는 검사에 100% 몰입한 모습을 보여 주며 연기 호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엄지원의 검사 패션도 화제로 만들었다.
드라마를 위해 짧은 쇼커트 헤어스타일로 변신한 엄지원은 일명 ‘정우진룩’으로 완벽한 수트에 피트 되는 블라우스, 뿔테안경 등을 매치해 매니시하면서도 은근한 섹시미를 풍겼다.
현재 출연하고 있는 ‘무자식 상팔자’에서 30대 중반의 나이에 원치 않는 임신을 했을 때 소영과 같은 선택을 할 수도 있겠다는 공감과 동정표가 몰릴 수 있게 해준 것은 엄지원의 리얼한 내추럴함이었다.
엄지원은 미혼모 소영 역을 리얼하게 표현하기 위해 화장을 하지 않고 손톱도 바짝 깎았고 무릎을 덮는 스커트와 베이직한 아이템을 착용했다.
내추럴한 패션을 연출한 엄지원은 김수현 작가의 속사포 대사를 무리 없이 소화하는 것과 동시에 가족에게까지 외면 받는 서러운 미혼모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 시청자들에게 호평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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