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협측 "'다섯' 제작사 보이콧? 후속조치 없었기 때문"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11.16 15: 35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 측이 SBS 드라마 '다섯손가락' 제작사에 대한 보이콧 요청 공문에 대해 후속조치가 없었기 때문에 불가피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매협 측 관계자는 16일 오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배우 함은정 하차와 관련, '다섯손가락' 제작사에 책임있는 후속조치를 요청했으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아 공문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앞서 연매협은 협회 소속사와 소속 회원 등 130여 곳(명)에 함은정의 '다섯손가락' 일방적 출연 계약 파기에 대해 사실상의 보이콧 요청 공문을 보냈다.

이에 연매협 측은 "보이콧이라는 말은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해당 제작사가 제작을 할 때 배우들이 바로 승낙을 하지 말고 연매협에 확인을 해달라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다섯손가락' 제작사 측에 책임있는 후속조치를 요청했는데 그것에 대한 내용이 전혀 없다"라며 "무작정 기다릴 수도 없는 노릇이라 우선 회원들한테 공문을 보낸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 "보이콧이라는 말 보다는 출연 결정 전에 우리한테 확인을 하라는 것이다. 소속사가 해당 제작사의 출연을 결정하기 전에 해당 제작사와 연매협과 이야기가 잘 풀릴 수도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확인절차를 거쳐달라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함은정은 '다섯손가락' 출연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하차, 논란을 빚은 바 있으며 당시 연매협과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은 제작사 측에 "이면 계약을 강요했다"고 항의했다. 이에 해당 제작사 측은 "하차는 일방적인 결정이 아니다. 은정 하차를 SBS와 제작사 결정을 정식 통보했으며 더이상 억지주장을 멈춰주길 바란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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