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무릎팍도사'가 기존 '황금어장'의 머릿말을 그대로 이어간다.
MBC의 한 관계자는 최근 OSEN에 "'무릎팍도사'의 머릿말에 대해 많은 논의를 거쳐 '황금어장'의 정통성을 이어가는 측면에서 머릿말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MBC 측은 '무릎팍도사'의 첫방송 날짜 공지 이후에도 '황금어장' 머릿말 유지에 대해 논의를 계속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MBC는 강호동 복귀와 함께 다시 시청자들을 찾게 된 '무릎팍도사' 첫방송 날짜를 발표하면서 '황금어장-무릎팍도사'로 공지한 바 있다.

이에 이 관계자는 "첫방송 날짜 공지 이후에 '황금어장' 머릿말을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를 했다"면서 "'황금어장' 자체의 경쟁력이 없다는 이유였다. 그래서 머릿말을 빼려고 생각, 논의를 거듭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황금어장'의 정통성을 이어간다는 측면으로 '무릎팍도사'와 '라디오스타' 모두에 '황금어장' 머릿말을 유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라디오스타'와 '무릎팍도사'는 수요일과 목요일이라는 각기 다른 방송시간에도 불구하고 '황금어장' 머릿말을 유지한 채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강호동의 복귀로 화제를 모은 '무릎팍도사'는 오는 29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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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