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K리그도 이번 주말 40라운드를 치르면서 시즌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각 팀들의 막판 순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지만 그룹B에 포함돼 강등권 부담에서 벗어난 성남 일화는 남은 시즌 마지막 5경기를 이웃들과 함께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다.
스플릿리그 시작과 함께 남은 시즌을 팬 그리고 시민과 함게 하는 시간으로 정하며 재능기부, 저소득층 의료지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쳤던 성남은 오는 17일 오후 3시 광주FC와 홈경기에서도 구단 프런트와 선수들이 직접 홍보활동을 펼치는 등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했다.
먼저 성남은 사무국 전 직원이 참여해 홈경기가 있는 주중 아침, 점심, 저녁으로 1일 3회 거리홍보를 실시, 시민들에게 직접 다가가 성남 일화를 알리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직원들 역시 웃는 얼굴로 직접 시민들과 만나 소통하는 동안 시민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아 새벽 추위도 잊고 홍보에 열을 올렸다는 후문.

또 경기 당일인 17일 오전에는 홍철, 박진포, 전현철이 참여한 가운데 다문화가정 초청행사가 진행된다. 선수들이 직접 연봉의 일부분을 출연해 다문화가족들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이 행사는 영화관람(메가박스 서현점), 점심식사, 홈경기관람, 단체사진 촬영 등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성남 관계자는 “10월부터 시작된 이번 다문화가정 문화체험행사는 선수단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호응이 좋아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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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일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