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의 턴오버 속 외곽포까지 어우러지며 손쉽게 승리했다. 안산 신한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공동 선두에 다시 올랐다.
신한은행은 16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진 KDB금융그룹 2012-13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76-57로 낙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2연승과 함께 시즌 전적 8승 2패(16일 현재)로 우리은행과 함께 다시 공동선두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주전 센터 강영숙의 무릎 부상 결장 공백으로 인해 1쿼터 단 하나의 리바운드도 없었으나 22-18로 앞선 신한은행. 그러나 삼성생명은 2쿼터 초반 외곽포를 앞세워 3분 경 24-24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을 허용한 신한은행은 포스트에 하은주를 투입, 방어를 기본으로 한 역습을 노렸고 이는 쿼터 중반 이후 주도권 장악으로 이어졌다.
압박수비를 통해 삼성생명을 흔들리게 한 신한은행은 김단비 등의 활발한 움직임을 앞세워 44-28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부터 신한은행은 김연주의 시원한 3점포 등으로 전의를 상실한 삼성생명을 제치고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주포 김단비는 17득점을 올리며 자기 몫을 해냈다. 또한 김연주는 3점포 4개를 성공시키며 결정적인 순간 팀이 도망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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