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도 너무 짰다. 울산 모비스의 압박수비에 휘말린 전주 KCC가 48득점에 그치며 역대 팀 자체 통산 한 경기 최소득점을 기록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는 1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카드 2012-2013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경기서 48-68로 대패했다. 이날 패배로 KCC는 2승 13패를 기록하며 순위표의 최하위를 지키게 됐다.
모비스의 압박수비를 뚫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종횡무진하는 양동근을 막지 못했고, 1쿼터부터 믿었던 외국인 선수 커트니 심스가 더블팀에 걸려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다. 1쿼터 시작 후 7분이 흐를 동안 KCC는 단 한 골도 성공시키지 못하고 0-15까지 끌려갔다. 슛 성공률도 최악이었다. 3점슛은 19개를 던져서 4개가 겨우 들어갔을 뿐이고 야투 성공률도 40%를 밑돌았다.

결국 48득점을 올리는데 그친 KCC는 역대 팀 자체 통산 한 경기 최소득점을 경신하고 말았다. 종전 기록은 지난 10월 13일 서울 삼성전에서 기록했던 52점. 올 시즌 주전 선수의 누수로 최약체로 꼽혔던 KCC는 한 시즌에 두 번이나 한 경기 최소득점 기록을 갈아치우는 수모를 당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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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