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시즌 첫 월드컵시리즈 500M 정상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11.17 08: 39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상화(23, 서울시청)가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 첫 레이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상화는 1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1차 레이스에서 37초85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달 초 종별선수권대회서 신기록을 작성하며 물오른 기량을 선보인 이상화는 헤더 리처드슨(미국, 37초95)를 0.1초 차로 따돌리고 정상의 자리에 섰다.

남자 장거리의 이승훈(24, 대한항공)은 앞서 열린 5000m 디비전B(2부리그) 레이스에서 6분25초14를 기록하며 데니스 유스코프(러시아, 6분26초08)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시즌의 부진으로 올 시즌 디비전B에서 스타트를 끊은 이승훈은 러시아에서 열리는 2차 대회서는 디비전A에서 쾌속 질주를 할 전망이다.
한편 이승훈과 함께 출전한 고병욱(한국체대, 6분36초09)은 9위, 주형준(한국체대, 6분38초19)은 11위에 올랐다.
또 여자 3000m 디비전B에 출전한 '유망주' 김보름(19, 한국체대)도 4분10초8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카타르지나 바클레다(폴란드, 4분11초33)와 박도영(19, 한국체대, 4분13초35)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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