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타 비고 박주영 “골만 생각, 압박감 같은 건 없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1.17 10: 17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마요르카와 스페인 라 리가 12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있는 박주영(27, 셀타 비고)이 지역 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의 근황을 전했다.
최근 소속팀에서 선발이 아닌 주로 교체 요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박주영은 “1, 2분을 뛰더라도 최선을 다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면서도 “지금은 오직 골 넣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많은 경기에 출전해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박주영은 지난 16일 비고 지역지인 아틀란티코와 인터뷰에서 자신은 셀타 비고에서 매우 편안하며 적응 역시 끝났다고 말하며 현재 생활에 만족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어 최근 경기 출전횟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과 관련, 현재의 출전시간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얼마 만큼의 시간이 주어지든 최선을 다 할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박주영은 “경기 출전 여부는 감독 고유의 권한이다. 중요한 건 1분이든 10분이든 최선을 다 할 것이다. 그러다 보면 기회도 더 많이 올 것”이라며 욕심 부리지 않고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한편 박주영은 최근 득점포가 터지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해 부담을 느끼고 있진 않는가라는 질문에는 “모든 선수들이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일상적으로 느끼는 정도의 압박감일 뿐 그 이상은 아니다. 나 역시 특별히 부담을 더 느끼거나 그런 건 아니다. 하지만 훈련장에서나 집에서나 나는 항상 어떻게 골을 넣을지, 또 어떤 플레이를 펼쳐야 하는지 계속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팀 내 주공격수인 이아고 아스파스와 함께 플레이하는 것에 대해선 “나란히 출전했던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만약 함께 호흡을 맞춘다면 아주 좋을 것”이라며 자신감과 기대감을 함께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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