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한 영화는 이성과 봐야 제맛! 응큼 속내?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11.17 10: 51

19금 영화(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일수록 이성친구와 가장 많이 본다는 이색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화 '나의 PS 파트너'가 최근 실시한 '19금 영화 관람 행태와 성관계와 연애행태'에 관련한 설문조사에서 19금 영화 동반 관람자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6.3%가 연인 혹은 이성친구와 본다고 답했다.
성별로 보면 연인 혹은 이성친구라고 답한 비율은 남자가 53.9%, 여자가 38.8%로 남자가 높았으며 동성친구라고 답한 비율은 남자 17.4%, 여자 35%로 여자가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또한 19금 영화 선호 스타일을 묻는 질문에는 에로틱함을 전면에 내세운 19금 영화보다 발랄한 19금 영화가 좋다고 답한 사람이 3배 이상으로 월등히 높았다.
이와 더불어 '시각적인 것보다 소리가 더 흥분될 때가 있다'라는 설문조사에서도 '그렇다'가 64.6%를 기록했으며 '친구들과 모이면 자연스럽게 음담패설을 한다'고 답한 비율도 40.6%에 달했다.
이에 설문을 진행한 CJ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설문은 '나의 PS 파트너' 개봉을 앞두고 관객 성향을 파악하고 연애에 대한 젊은 세대의 인식을 조사하기 위해 진행했다"며 "영화가 성인 남녀의 연애 심리를 솔직하고 파격적으로 다루고 있는데, 이번 설문 결과를 비롯해 볼 때 이 영화가 20, 30대 사이에서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시각적인 것보다 소리에 더 흥분된다든가 친구들과 모이면 자연스럽게 음담패설을 한다든가 하는 영화 속 모습이 우리 실제 삶과 많이 닮아 있다"며 "이번 조사로 영화 속 이야기들이 실제 젊은 세대를 반영하고 있음을 어느 정도 입증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의 PS 파트너'는 내달 6일 개봉 예정이다.
trio88@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