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8년 만에 亞 U-19 정상 도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11.17 11: 23

U-19 한국 축구 대표팀이 8년 만에 정상 도전에 나선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한국시간) 오후 9시 45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에미리츠 스타디움서 이라크와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결승전을 치른다.
박주영이 김승용 정인환 등과 함께 맹활약했던 지난 2004년 말레이시아 대회 이후 8년 만의 정상 도전이다. 상대는 조별리그 첫 경기서 0-0으로 비기며 우열을 가리지 못했던 이라크다. 당시 주도권을 잡고도 이라크의 밀집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이후 조별리그서 고전하며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던 한국은 이란을 4-1로 완파하며 4강에 올랐다. 준결승전서도 안정된 공수 균형을 앞세워 우즈베키스탄을 3-1로 가볍게 물리쳤다.
3경기 연속골을 넣은 문창진(19, 포항)의 발끝을 주목해야 한다.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갖춰야 할 능력을 두루 지니고 있는 한국의 에이스다. 또 준결승전서 2골을 넣은 강상우(19, 경희대)도 호시탐탐 골을 노리고 있다.
준결승전서 경고 관리가 잘 이루어져 김현(19) 강상우(19) 송주훈(18) 등이 모두 결승전 무대를 밟을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하지만 이라크도 한국 못잖은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8강전서 일본을 2-1로 제압한 이라크는 4강전서 호주를 2-0으로 가볍게 꺾으며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4골을 넣고 있는 모하네드 압둘라힘이 요주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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